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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8 00:08:25 • 👁️ 36

AI 시대 프리랜서 계약서 점검법: AI 사용 고지·저작권·비밀유지 조항을 챙기는 6단계

계약서와 AI 어시스턴트가 놓인 프리랜서 책상 일러스트

2026년 1월 AI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생성형 AI로 만든 결과물에 대한 표시·고지 이슈가 현장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프리랜서는 이미 개발, 디자인, 카피, 영상 편집 곳곳에서 AI를 쓰고 있지만, 정작 계약서에는 AI 사용에 관한 문장이 한 줄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납품 후 "AI로 만든 거 아니에요?", "이 이미지 저작권은 누구 거죠?"라는 질문이 나오면 이미 늦습니다. 아래 6단계로 계약서를 점검해 보세요.

1. AI 사용 범위를 먼저 정의하세요

가장 먼저 할 일은 "어디까지 AI를 쓰는가"를 스스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아이디어 구상과 초안 작성, 코드 자동완성, 이미지 생성, 번역·교정 등 업무 단계별로 AI 활용 여부를 표로 나눠 보세요. 범위가 정리되어야 계약서에 "AI 보조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처럼 구체적인 문장을 넣을 수 있고, 클라이언트도 막연한 불안 대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합니다.

2. AI 사용 고지 조항을 넣으세요

숨기는 것보다 먼저 알리는 편이 신뢰를 지킵니다. "수급인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생성형 AI 도구를 보조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물의 검수 책임은 수급인에게 있다"와 같은 문장이 대표적입니다. 반대로 클라이언트가 AI 사용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으니, 금지 범위가 있다면 어떤 작업에 해당하는지 서면으로 확인해 두세요.

💡 TIP: AI 생성물 표시 의무는 서비스 제공 형태와 대상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종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콘텐츠라면 클라이언트와 표시 방식(워터마크·문구)을 미리 합의하세요.

3. 저작권과 권리 귀속을 명확히 하세요

AI가 만든 결과물은 사람의 창작적 기여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저작권 보호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클라이언트가 "독점 사용"을 기대한다면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계약서에는 권리 귀속 시점(잔금 지급 후 등), 이용 범위, 그리고 "AI 생성 요소는 보호받지 못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는 문구를 함께 적어 두면 분쟁 소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용한 AI 도구의 약관에서 상업적 이용이 허용되는지도 꼭 확인하세요.

4. 비밀유지와 데이터 입력 기준을 정하세요

클라이언트의 기획서, 고객 데이터, 소스코드를 외부 AI 서비스에 그대로 붙여 넣으면 비밀유지 의무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계약 단계에서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 설정의 도구만 사용", "개인정보·영업비밀은 입력하지 않음" 같은 기준을 합의하세요. 내부적으로는 입력 가능 정보와 불가 정보를 구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면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5. 책임 범위와 검수 절차를 적어 두세요

AI는 그럴듯하지만 틀린 내용, 출처 없는 문장, 타인의 저작물과 비슷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납품 전 사람이 직접 검수한다는 점, 제3자 권리 침해가 확인되었을 때 수정 대응을 한다는 점, 책임 한도를 계약금액 범위로 제한한다는 점을 명시하세요. 검수 기록을 남겨 두면 문제가 생겼을 때 성실하게 대응했음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됩니다.

6. 템플릿으로 만들어 반복 사용하세요

위 조항을 매번 새로 쓰면 비효율적입니다. AI 사용 고지, 권리 귀속, 비밀유지, 검수·책임 네 가지를 하나의 부속 합의서나 특약 템플릿으로 만들어 두고, 견적서와 함께 보내세요. 분쟁이 걱정되는 큰 계약은 변호사 검토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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